3박 4일 일정 중 마지막 일정으로 우도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우도에 들어가려면 성산항으로 가야 한다.
짐이 있고 아이들도 있어서 전기차를 타고 같이 돌아다녀줄 사람도 없고 해서
차를 가지고 배를 탔다. 차량은 잠시 주차하고 왕복 승선권을 먼저 사야 한다.
우도를 들어갈 때 65세 이상 경로가 있어서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또는 숙박 예약자도 가능하다.
우도입도 총괄 요금표
#우도 배 요금#우도 선박요금#우도 차량요금#우도 입장료
#성산 출발, 우도 출발, 시간표
우도 이용 허용차량이란 종이를 들고 배에 올랐다.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서 툴툴거리며 올랐지만 우도에서 본 풍경은
너무너무 좋았다.
성산일출봉이 보이 이는 넓은 바다를 보면서 가슴이 너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우도를 들어가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일 치기였기 때문에 9시 배로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주말이라 그런지 많이 들어왔다.
코로 나 때문에도 사람이 많지 않을 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전기차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주말은 좀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일찍 들어와서 먼저 밥부터 먹으러 우도 해녀식당을 들어갔다.
아저씨께서 직접 잡아오신 전복 성게라면서 맛있다고 전복 칼국수와 뿔소라회를 시켜봤다.
우도 해녀식당
주소:제주 제주시 우도면 우도 해안길 440
전복이 정말 살아있네요.!! 시원한 국물이 아침으로 너무 좋았다. 해물이 신선하니
맛도 좋았음..
방급 잡아서 손질해주신 뿔소라회.. 꼭 먹고 가라고 해서 시켰는데 엄마는 조금 딱딱하다고 했다.
그래서 살짝 국물에 데쳐서 드시라고 했는데....
오히려 같이 주신 다시마인지 미역? 그게 더 맛있다고 해서 좀 실망 ㅋㅋ
회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것 같다.
쇠머리 오름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서 사실 아이들은 안 올라가고 싶어 했으나 올라가는 길에 있던
말 한번 태워주기로 하고 데리고 올라갔다.
우도에 왔는데 다른 곳은 몰라도 오름은 올라갔다 와야..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바다를 한참 보고 내려왔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내려오는 길에 약속대로 말타기..
너무너무 재밌게 타고 내려와서
나도 타봤다. 그런데 몸무게가 무거우면 말이 뛰지를 못한다는 사실 ㅠㅠ
올라갈 때 살짝 뛰고 내려올 때는 그냥 여유 있게 천천히 걸어 내려옴. 아쉽아쉽..
아이들은 신나게 탐..
둘이 같이 올라갔다 오는데 인당 2만 원이었고 한 마리만 데리고 혼자 올라가면 3만원라고 했다.
성산일충봉 무슨 랜드.. 등등 가는 곳마다 말 타는 곳이 있지만 사실 같이 옆에서 뛰면서 타는 건
못 봤던 것 같다.
혹시 쇠머리 오름 올라가다 보이시면 아이들은 꼭 태워보는 것 강추^^
애들은 정말 재밌게 탔다.
비양도
아이들은 하고수동 해수욕장에 잠시 놓고 엄마와 함께 비양도를 잠깐 다녀왔다.
전부다 너무 좋은 경치라서 어디를 가든 우도에서는 다 좋았다^^
오늘 서울로 가야 해서 부랴부랴 마지막 배 전까지 빨리 돌아야 해서 몇 군데만 본다는 생각으로.
다음에는 좀 더 여유 있게 오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바다가 어쩜 이렇게 깨끗하지?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다니.^^
또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바다를 보면서 오늘 같은 날씨에 캠핑을 하면
정말 최고일 듯.. 역시나 시간이 없는 게 아쉽아쉽..
동안경굴
쇠모리로 음 영일동 앞 검은 모래가 펼쳐진 '검멀레' 모래사장 끝 절벽 아래 동굴에 커다란
고래가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썰물이 되어서야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현재 개방을 안 해서 바로 앞에까지만 가서 볼 수 있었다.
바로 앞에 있는 배를 타고 한 바퀴 돌 수 있다고 했는데 엄마가 안 탄다고 해서
타지는 못했다. 엄청 재밌게 태워주던데.. 다음 기회에 꼭 타보려 한다.
가격은 인당 15000원이었다.
청평에서 타는 제트보트처럼 막 돌고 날리고 해 주던데.. 엄마는
무섭다고 하는데 ㅠㅠ 혼자 타기는 그래서 다음을 기약하며..
날이 너무 더워 올라와서 먹은 땅콩 아이스크림
제주 땅콩이라 그런지 맛있고 한라봉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다^^
배 시간에 늦을지 몰라 아이들을 데리러 해수욕장으로
해수욕장에 있는 카약을 태워주고 싶었는데 18세 이상인가.. 미성년자는 안된다고 해서
물 높이만 하다 나왔다. 아무리 봐도 씻는 곳을 못 찾고 ㅠㅠ
대충 닦고 나왔다.
아이들은 간단한 수제 햄버거로
"안녕, 육지사람" 해수욕장 마로 앞에 있다.
배고플 때 먹는 건 꿀맛.^^
인당 한 개 반은 먹은 듯 먹고 또 시키고!! 물놀이 후엔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엄마와 나는 밥을 먹으러 바로 앞 식당으로
근처에 큰 식당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들어갈 수 없었다.
점심시간이기도 했고 일단 큰 곳들로 몰리기 마련인 것 같다.
시간이 얼마 없어서 바로 앞 한적한 식당으로 우도 "법 선집 밥"으로 갔다.
가정식 백반이 있어서 일단 백반 하고 흑돼지 불백.. 역시나 가정식 백반이라 엄마가 너무 좋아함.
푸짐하게 맛있게 먹고 나왔다.!! 한국사람들은 집밥이 최고인 듯..
알고 보니 사장님이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에 배 만드는 사람으로 나오신 분이었다.
들아가면 사진들이 쫙!!! 옆에 작업실이 있어 한컷 찍고 나왔다.^^
밥을 먹고 우도에서 4 시타를 타고 간신히 나왔다. 늦은 비행기긴 했지만 당일 돌아가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다음에는 더 여유롭게 다시 오고 싶은 우도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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